id

안녕하세요. 고민과 정성을 담아 포스팅을 하려고 언제나 노력하는 80byte입니다.  

태국에서 장기거주하실 경우 간혹 한국에 택배(또는 우편물)를 보내야 할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택배, 우편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항상 아낌없이 받기만 했던 제가 한국으로 갑자기 보내야 했던 것은 바로 시계였습니다.  작년에 구매 후 너무나도 유용하게 사용하였기에 제 스스로 꼽은 '2019년 잘샀다 이 물건!' 제품 1위에 꼽혔던 가민 (Garmin forerunner 45)의 시계줄이 그만 끊어진겁니다. 

 

흑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아직 무상 a/s 1년의 기간이 남아있기에 급하게 한국, 태국 a/s 센터에 문의해보았는데요. 태국 a/s센터의 경우 수리 기간도 기간이지만 수리비가 거의 제품 가격 1/2 수준이었기에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는 심정으로 시계를 한국으로 부쳐보았습니다.  

 

이 녀석이 제가 아끼던 garmin forerunner 45 였습니다. 보내기 전 뽁뽁이로 사랑을 담아 정성껏 싸주었습니다. 

 

 

어디에서 보내는가?  : 우체국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려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우체국으로 가야 합니다. 우체국 택배아닌 방법으로도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요. 비용이 무척 비싸다는 글을 보고 주저없이 우체국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우체국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구글맵이면 가능합니다.   

해외생활에 있어 가장 유용한 어플인 구글맵에서 post office로 검색해보았습니다.  

구글맵 어플로 post office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다행히 근처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구글맵에는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라고 나와있는데요. 의심병이 도져 여기도 6시면 문이 닫을까 싶어 허겁지겁 집을 나섰습니다. 

타지생활 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어플을 하나 꼽으라면 구글맵일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구글맵을 사용하면서 구글맵 사용법을 완벽하게 익힌만큼 언젠가 장문의 구글맵 사용 메뉴얼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집 주변의 우체국 정문입니다. 익숙한 EMS 마크와 태국 우체국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 표시가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여윽시 구글맵 

고맙습니다. 구글맵

 

평일 밤 11시근무, 더군다나 토요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다니? 이거 실화니???  이곳 태국 사람들은 편지, 택배 보내는 것을 무척이나 사랑해서 그런건가요?  이러고 보니 구글맵의 우체국 평점이 낮은게 이해가 갑니다. 주 몇일, 몇교대로 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그것도 매일 일할려면 친절 마인드를 살포시 내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 우체국에서 불철주야 일하시는 우체국 노동자님들.   

늦어서, 문이 닫아서 우편을 못보냈다는 변명은 태국에서는 안통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내는가?  

자 우체국 위치를 찾았고 우체국에 왔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어도 모르고 말도 잘 안통하기에 무척이나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아래 글을 따라하시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체국 마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우체국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할 것 같습니다. 

 

박스 판매 카운터로 가서 박스 구매 

호기 있게 우체국에 들어오긴 했지만 까막눈인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윗 사진을 보시면 좌측에 우리눈에 익숙한 것들이 보이지요? 네 박스입니다. 우선 그쪽으로 가셔서 크기에 맞는 박스를 사세요. 이미 박스 포장을 완료하셨다면 바로 부치셔도 됩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은 피자 박스 만드는 것처럼 직접해야 하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한참을 낑낑대고 있자 안쓰러워 보였는지 직원이 도와주었답니다. :) 

 

② 포장

자 이제 부치려고 하는 물품을 박스에 넣고 잘 포장해 주세요.

먼길 무사히 가라고 뽁뽁이로 고이 고이 싸주었습니다.

 

③ 주소 기입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주소를 영문으로 작성합니다. 당황하지 않게 주소는 사전에 꼭 준비하고 가세요. :)

한편에는 보내는 사람 반대편에는 받는 사람 연락처 및 주소를 기입합니다. 

④ 발송

이제 발송 카운터에 가서 택배를 보내면 됩니다. 직원이 무게를 재고 EMS 또는 일반택배 중 무엇으로 보낼 것이냐고 물어봅니다. 상황에 맞는 요금을 선택하시고 돈을 지불하시면 끝입니다. :) 

어떤 물품을 보내냐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일부물품은 배송이 불가합니다. 안에 들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요. 제가 처음에 시계라고 하니깐 표정이 굳어지면서 안된다고 했으나 고장난 시계라고 해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될것 같은 물품은 저처럼 정직하게 작성하지 마시고 문제 없을 물품으로 작성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발송 카운터는 오른쪽의 숫자 써져있는 곳입니다. 번포표 뽑고 기다리던가 사람없으면 바로 가서 접수하면 됩니다. 

 


비용은 얼마인가? : 택배요금 

 

택배 보낼때 서로 되지 않는 영어로 열심히 소통해보았는데요. 제가 이해하기로 태국에서 해외로 택배를 보내는 방법은 크게 EMS 배송과 일반 배송 크게 2개가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EMS 배송이 빠르고 위치추적도 가능하고 좋은데요. 문제는 가격입니다. EMS가 일반 택배에 비해 무척 비쌉니다. 

[실제 케이스]
EMS로 보낼 경우 택배 비용이 880바트로 1,000바트에 육박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일반은 130바트 정도였고요. 배송기간은 EMS는 1주, 일반 택배는 2주로 1주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저는 일반배송으로 보냈습니다.

 

밑에 영수증 사진과 태국 홈페이지에서 찾은 자료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빨간 사각형 표시된 부분이 무게와 요금 내역입니다. 무게에 해당하는 요금 59 바트와  Regisitred Foreign Air가 70바트로 별도 부과되는듯 합니다.

 

태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찾은 내역입니다. 국가와 무게를 입력하면 요금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낸 요금에 해당하는 59바트와 EMS 요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thailandpost.co.th/un/rate_result/?country_code=KR&weight=100

 

บริษัท ไปรษณีย์ไทย จำกัด ThailandPost

การใช้งานฟอร์ม คำนวณอัตราค่าบริการในการส่งพัสดุ ขั้นตอนการคำนวณอัตราค่าบริการ เลือกประเ�

www.thailandpost.co.th

 

이 글은 제가 직접 제 돈 내고 한국에 택배를 보내 본 후기입니다. :)  다음 글도 정성을 다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공감 댓글 부탁해요 (멍멍!)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