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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과 정성을 담아 포스팅을 하려고 언제나 노력하는 80byte입니다.  

태국에서 장기거주하실 경우 간혹 한국에 택배(또는 우편물)를 보내야 할때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택배, 우편물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항상 아낌없이 받기만 했던 제가 한국으로 갑자기 보내야 했던 것은 바로 시계였습니다.  작년에 구매 후 너무나도 유용하게 사용하였기에 제 스스로 꼽은 '2019년 잘샀다 이 물건!' 제품 1위에 꼽혔던 가민 (Garmin forerunner 45)의 시계줄이 그만 끊어진겁니다. 

 

흑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아직 무상 a/s 1년의 기간이 남아있기에 급하게 한국, 태국 a/s 센터에 문의해보았는데요. 태국 a/s센터의 경우 수리 기간도 기간이지만 수리비가 거의 제품 가격 1/2 수준이었기에 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도로 보내는 심정으로 시계를 한국으로 부쳐보았습니다.  

 

이 녀석이 제가 아끼던 garmin forerunner 45 였습니다. 보내기 전 뽁뽁이로 사랑을 담아 정성껏 싸주었습니다. 

 

 

어디에서 보내는가?  : 우체국 

 

한국으로 택배를 보내려면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우체국으로 가야 합니다. 우체국 택배아닌 방법으로도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요. 비용이 무척 비싸다는 글을 보고 주저없이 우체국을 찾았습니다. 주변에 우체국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아냐고요? 구글맵이면 가능합니다.   

해외생활에 있어 가장 유용한 어플인 구글맵에서 post office로 검색해보았습니다.  

구글맵 어플로 post office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화면입니다.  

다행히 근처에 우체국이 있습니다. 구글맵에는 영업시간이 밤 11시까지라고 나와있는데요. 의심병이 도져 여기도 6시면 문이 닫을까 싶어 허겁지겁 집을 나섰습니다. 

타지생활 하면서 가장 도움을 많이 준 어플을 하나 꼽으라면 구글맵일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구글맵을 사용하면서 구글맵 사용법을 완벽하게 익힌만큼 언젠가 장문의 구글맵 사용 메뉴얼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집 주변의 우체국 정문입니다. 익숙한 EMS 마크와 태국 우체국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 표시가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여윽시 구글맵 

고맙습니다. 구글맵

 

평일 밤 11시근무, 더군다나 토요일, 일요일에도 문을 열다니? 이거 실화니???  이곳 태국 사람들은 편지, 택배 보내는 것을 무척이나 사랑해서 그런건가요?  이러고 보니 구글맵의 우체국 평점이 낮은게 이해가 갑니다. 주 몇일, 몇교대로 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그것도 매일 일할려면 친절 마인드를 살포시 내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태국 우체국에서 불철주야 일하시는 우체국 노동자님들.   

늦어서, 문이 닫아서 우편을 못보냈다는 변명은 태국에서는 안통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내는가?  

자 우체국 위치를 찾았고 우체국에 왔다면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언어도 모르고 말도 잘 안통하기에 무척이나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아래 글을 따라하시면 하나도 어렵지 않습니다.  

우체국 마다 다를수도 있겠지만 우체국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할 것 같습니다. 

 

박스 판매 카운터로 가서 박스 구매 

호기 있게 우체국에 들어오긴 했지만 까막눈인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난감하기만 합니다. 저또한 그랬습니다. 하지만 윗 사진을 보시면 좌측에 우리눈에 익숙한 것들이 보이지요? 네 박스입니다. 우선 그쪽으로 가셔서 크기에 맞는 박스를 사세요. 이미 박스 포장을 완료하셨다면 바로 부치셔도 됩니다.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은 피자 박스 만드는 것처럼 직접해야 하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제가 한참을 낑낑대고 있자 안쓰러워 보였는지 직원이 도와주었답니다. :) 

 

② 포장

자 이제 부치려고 하는 물품을 박스에 넣고 잘 포장해 주세요.

먼길 무사히 가라고 뽁뽁이로 고이 고이 싸주었습니다.

 

③ 주소 기입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주소를 영문으로 작성합니다. 당황하지 않게 주소는 사전에 꼭 준비하고 가세요. :)

한편에는 보내는 사람 반대편에는 받는 사람 연락처 및 주소를 기입합니다. 

④ 발송

이제 발송 카운터에 가서 택배를 보내면 됩니다. 직원이 무게를 재고 EMS 또는 일반택배 중 무엇으로 보낼 것이냐고 물어봅니다. 상황에 맞는 요금을 선택하시고 돈을 지불하시면 끝입니다. :) 

어떤 물품을 보내냐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연한 얘기이지만 일부물품은 배송이 불가합니다. 안에 들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요. 제가 처음에 시계라고 하니깐 표정이 굳어지면서 안된다고 했으나 고장난 시계라고 해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될것 같은 물품은 저처럼 정직하게 작성하지 마시고 문제 없을 물품으로 작성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발송 카운터는 오른쪽의 숫자 써져있는 곳입니다. 번포표 뽑고 기다리던가 사람없으면 바로 가서 접수하면 됩니다. 

 


비용은 얼마인가? : 택배요금 

 

택배 보낼때 서로 되지 않는 영어로 열심히 소통해보았는데요. 제가 이해하기로 태국에서 해외로 택배를 보내는 방법은 크게 EMS 배송과 일반 배송 크게 2개가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EMS 배송이 빠르고 위치추적도 가능하고 좋은데요. 문제는 가격입니다. EMS가 일반 택배에 비해 무척 비쌉니다. 

[실제 케이스]
EMS로 보낼 경우 택배 비용이 880바트로 1,000바트에 육박하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일반은 130바트 정도였고요. 배송기간은 EMS는 1주, 일반 택배는 2주로 1주일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저는 일반배송으로 보냈습니다.

 

밑에 영수증 사진과 태국 홈페이지에서 찾은 자료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빨간 사각형 표시된 부분이 무게와 요금 내역입니다. 무게에 해당하는 요금 59 바트와  Regisitred Foreign Air가 70바트로 별도 부과되는듯 합니다.

 

태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찾은 내역입니다. 국가와 무게를 입력하면 요금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보낸 요금에 해당하는 59바트와 EMS 요금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thailandpost.co.th/un/rate_result/?country_code=KR&weight=100

 

บริษัท ไปรษณีย์ไทย จำกัด ThailandPost

การใช้งานฟอร์ม คำนวณอัตราค่าบริการในการส่งพัสดุ ขั้นตอนการคำนวณอัตราค่าบริการ เลือกประเ�

www.thailandpost.co.th

 

이 글은 제가 직접 제 돈 내고 한국에 택배를 보내 본 후기입니다. :)  다음 글도 정성을 다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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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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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과 정성을 담아 포스팅을 하려고 언제나 노력하는 80byte입니다. 

이번에는 태국 장기체류 또는 여행에 필수품이라고 알려진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우리 EXK카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EXK 카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이 정말 활용도가 높은 카드인데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어떻게 해야 손해보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실 사항에 대해 Q&A 형식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녀석이 바로 그 유영만 우리 EXK카드입니다. :) 

 


수수료가 있나요? 

많은 분들이 우리 EXK카드를 사용해 현지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면 수수료가 부과되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습니다. 결론은 은행마다 다르다입니다. 수수료가 부과되는 은행도 있고 반대로 무료인 은행도 있습니다. 태국 메이저 은행으로 크게 아래의 3개 은행을 들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카시콘 뱅크는 수수료가 없으며 그 외 은행 (SCB 은행, 방콕은행)은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 은행별 수수료 비교 (2020.08 기준) 

구분

수수료 발생 여부

비고

카시콘 뱅크 (K-BANK) 

미발생

-

방콕은행

발생 (50바트) 

-

SCB 은행

발생 (50바트) 

-

 

(결론) 50바트면 태국에서 결코 작은 돈이 아니니 당연히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카시콘 뱅크를 이용하셔야겠지요? ㅎ  참고로 카시콘 뱅크는 현재 블랙빙크가 광고를 하고 있으며 KBank라고도 합니다. ATM이 초록색에 K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큰 은행인만큼 BTS역이나 몰 어딜 가시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시콘뱅크 태국명, 영문명과 마크입니다. 

 

ATM 기계입니다. 태국 ATM은 은행별로 색깔이 달라요. 카시콘은 초록색입니다. ^^
블랙핑크 인유어 에어리어~ ㅎㅎ 상당히 예쁘게 나왔어요 ^^ 

 


출금 금액별로 혹시 환율이 다르게 적용되나요? 

예리하신 질문입니다. (자기가 질문하고 자화자찬)ㅎㅎ 남는 게 시간뿐인 제가 카시콘 뱅크 ATM 기계를 이용하여 직접 실험해 보았는데요

 

 인출 금액별 적용환율 비교

 

보시는 것처럼 출금 금액별로 환율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큰 금액을 뽑을수록 유리환 환율이 적용되었으며 소액 인출 시 불리한 환율이 적용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2만바트와 1만 1천바트 사이 크게 차이나는 환율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4,000바트, 200바트 소액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환율이 불리하게 적용되었습니다. 얼핏 보았을 때 20,000바트 환전과 200바트 환전 시 차이 환율이 작게는 0.2원에서 크게는 5원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 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래의 표를 보시면 생각이 바뀌실 것입니다.

 

☆  80만원 환전시 환전금액별 차액 대비 

 

ATM 기계에서 한번에 뽑을 수 있는 최대액인 2만바트와 유사한 금액인 8십만원을 한번에 뽑거나 (2만바트 인출) 또는 잘게 나누어서 뽑느냐(200바트씨 인출)에 따른 차이금액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A(2만바트 인출), B(1만 1천바트 인출)는 사실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D의 경우(200바트 인출)처럼 8십만원을 잘게 나누어 뽑는다면 한번에 2만바트를 뽑는 A와 비교 2,377바트 정도를 손해 볼 수도 있습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지요    

 

(결론)  한번 뽑을 때 적어도 1만 바트 이상으로  뽑는 것이 유리합니다. 

 

현금 인출 시 적용되는 환율은 괜찮은 편인가요? 

이 부분도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확인해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카드 만들어가서 현지 ATM에서 뽑으면 당연히 편리하겠지만 환율은 좀 불리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될 것 같아요. 결론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 일반 기준 환율 대비 비교 

위에서 설명드렸던 표에 당시 환율 정보를 붙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기준환율과 적용환율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환전 화면 환율우대받는다고 하더라도 보통 송금 보낼 때 환율과 현찰 살 때 환율 사이에 위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EXK카드로 큰 금액을 인출할 경우 송금 보낼 때보다 더 낮은 환율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낮게 적용될수록 더 유리한 겁니다.)    

 

(참고) 환율우대란??

환율우대 50%, 100% 많이들 보셨을 텐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위의 사례를 예로 들어 보면요. 계산하기 쉽게 기준환율이 38원이고 현찰 살 때의 환율이 40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은행이 땅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도 무료로 환전을 해주지 않기에 1바트 환전할 시 은행은 2원(40원-38원)을 수수료로 가져가게 됩니다.  환율우대 50%라는 것은 2원의 50% 즉 1원이 할인되어 40원이 아닌 39원 기준으로 환전을 해준다는 겁니다.  
(결론) 적용되는 환율도 경쟁력이 무척 높습니다. 이 정도면 편의성과 실속 둘 다 만족시킨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마음 놓고 돈 뽑아 쓰세요.  

 

이 글은 제가 직접 돈 인출해 본 후기입니다. 태국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은 아닌가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 다음 글은 실수하지 않고 카시콘 뱅크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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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민과 정성을 담아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하는 80byte입니다. 

  지난 글에는 태국 바퀴벌레를 어떻게 예방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은 태국 바퀴벌레 퇴치에 정말 유용한 정보이니 꼭 보고 오세요. 

 

예방이 더 중요하니 꼭 보세요 

  

  자 이제 공격입니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도대체 어떤 바퀴벌레 약이 잘 먹히는 걸까요? 한국 바퀴벌레 약도 잘 통하는 걸까요? 아무래도 현지 약이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언어의 장벽도 있고 어떤 약이 좋은지 도저히 알 수가 없지요? 저도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래의 포스팅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직접 얻은 경험담으로 태국에서 장기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약 유형별 장단점 비교

  많은 바퀴벌레 종류 만큼이나 바퀴벌레 약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저는 일단 집에 아이도 있고 모기약 뿌리는 것도 질색하는 편이라 스프레이형은 제외하고 나머지 유형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약보다는 태국의 바퀴벌레약이 더 효과가 좋을 것 같아 태국의 바퀴벌레약들을 우선적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1. 끈끈이형 

바퀴벌레를 유인할 수 있는 모이를 끈끈이 가운데에 설치해놓고 바퀴벌레를 잡는 약입니다.  태국은 파리는 물론 쥐까지 잡는 이런 포획도구(?)가 참 많습니다. 태국인 친구가 알려줘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창문으로 들어가면 개미지옥 아니 바퀴벌레 지옥이 펼쳐집니다. 

 

장점 : 그놈들 포획 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잡힌 것을 확인했을 때 야릇한 시각적 만족감을 줍니다.   
단점 : 보는 것이 좀 징그럽습니다. 특히 끈끈이에 잡힌 것이고 바퀴벌레의 생존력이 좋기에 오랫동안 살아서 발버둥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알을 밴 바퀴벌레가 잡히면 어미가 죽고 알을 깨고 나온 새끼가 다시 잡히는 마치 지옥 같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2. 튜브형 

바퀴벌레가 자주 기어다는 곳에 튜브에 들어 있는 약을 조금 짜 바르는 타입입니다.  사실 저는 이런 바퀴벌레 약이 있다는 것도 태국와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집 계약할 때 바퀴벌레가 많다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말하니 바르는 약을 사면 된다고 말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떤 게 바르는 약이고 어떤 게 좋은 약 잘 듣는 약인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인터파크와 같은 lazada에서 바퀴벌레약을 검색해보고 현지인들의 평이 좋은 것을 사게 되었는데요. 정말 평이 좋은 것은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일반 마트에서도 구입가능합니다. 저는 한시가 급했고 인터넷과 가격차이가 나지 않았기에 빅씨 마트에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현지 사이트에서 바퀴벌레약을 검색했을때 나온 검색 결과입니다. 타 제품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상품에 대한 평이 너무 좋았습니다. 

 

장점 : 너무 좁아 끈끈이형이나 트랩형을 설치할 수 없는 곳(싱크대 서랍 경첩 등)까지 약살포가 가능합니다. 그 효과는 정말 강력합니다.

단점 : 사람과의 접촉이 쉬운 곳에 바르고 잊어버릴 경우 사람의 피부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3. 트랩형 (살충제 형) 

 일반적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바퀴벌레 약입니다. 

 

장점 : 설치가 간편합니다. 


단점 : 3개월에 한번 정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3가지 유형의 바퀴벌레 약을 다 사용해보았는데요. 장단점 비교에서 느끼셨겠지만 튜브형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보다 강력한 효과를 원하신다면 튜브형과 트랩형을 동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튜브형, 트랩형 이렇게 2개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전 포스팅에서 강조한 예방수칙과 더불어 같이 약을 쓰니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바퀴벌레 출몰 횟수가 줄었습니다. 예전에는 매일 2-3회 마주치던 녀석들을 이제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만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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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조금 더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태국에 산다면 피해 갈 수 없는 태국 바퀴벌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시는 형제자매님들처럼 저도 엄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밑에서 바르게 자라면서 성장과정에서 작은 바퀴벌레부터 큰 바퀴벌레까지 다양한 바퀴벌레를 보며 자랐는데요. ㅎ 하지만 운이 좋았는지 머리가 조금 굵어지고 나서는 사실 더 이상 집에서 바퀴벌레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던 오랜 친구들을 이 먼 타지에서 만날 줄이야.. 

반갑다 친구야.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했는데 ㅜ 

 

맞을 거 알고 맞으면 더 아프다고 바퀴벌레가 더 공포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직도 태국 콘도에서 보낸 첫날밤이 생각납니다. 집을 보러 갔을 때는 분명 깨끗하고 깔끔한 방이었는데 임대차 계약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왜 갑자기 바퀴벌레가 모두 모여 저를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었는지..  

이런 파티는 안 열어줘도 된단 말이야 ㅜ

 

다행스럽게도(?) 작은 바퀴벌레였지만 그 수가 워낙 많았기에 내가 과연 이 집에서 살 수 있을까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들었습니다. 특히 첫날에는 가재도구가 아무것도 없었고 침대 위 매트리스 위에서 혼자 자야 했기에 그 공포가 더 컸습니다. 집 계약까지의 과정이 험난했기에 몹시 피곤하였지만 불이 꺼지고 혹시라도 매트리스 위로 바퀴벌레가 올라온다는 상상만으로도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인 수면욕이 금세 사라졌습니다.

 

그 공포가 너무나도 컸기에 미루는 것을 최대 미덕으로 여겼던 제가 바로 인근 마트를 방문하여 바퀴벌레 약을 사는 기적의(?)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퀴벌레 약은 많았으나 다 태국말로 써져있었기에 어느 것이 좋은지 어느 것이 효과가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어요. 다행스럽게도 구글 번역 어플의 도움에 힘입어 많은 바퀴약 중 가장 좋아 보이는 약을 구입했습니다. 설치 후 다음날 많은 바퀴벌레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당연한 얘기겠지만 잠깐 약발이었을 뿐 약으로 바퀴벌레가 그렇게 쉽게 근절되지는 않았습니다. ㅜ  

 


태국의 바퀴벌레는 누구인가?

패배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태국 바퀴벌레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했습니다. 우선 태국의 바퀴벌레가 도대체 어떤 놈들인지 우리는 꼭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알아보고 싶지 않지만 알아보아야 합니다. 누구냐 넌? 

 

저도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바퀴벌레는 꽤 다양한 품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국에서 주로 발견되는 녀석들은 바로 미국 놈(American 바퀴벌레)과 독일놈(German 바퀴벌레)들입니다. 사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일반적인 콘도에서는 미국산 바퀴벌레 (앞으로는 그냥 큰 놈이라고 하겠습니다)는 웬만해서는 집안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하수구 등 주요 배관에 촘촘한 그물을 설치해서 큰 놈들이 지나가지 못하게 만든다고 해요. 그렇기에 이 큰 놈들은 도로나 하수구 근처에서 발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집에서도 발견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된 영문인지는 모르나 저희 콘도 베란다에서도 2번 정도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휴지로 잡을 엄두는 도저히 나지 않을 정도의 막강한 피지컬과 외모를 가지고 있더군요. 

 

제일 좌측이 미국산.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독일산입니다. 미국 것이 집에서 보이면 그냥 계약 해지하고 도망치세요. ㅎㅎ 그건 방법없을 것 같습니다

 


예방 수칙 (공격보다 수비이다!!)

자 이제 적이 어떤 놈들 인지 알았으니 어떻게 예방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웬 예방이냐고요? 저도 맨 처음에는 살충제 같은 약으로 바퀴벌레를 박멸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약만으로 바퀴벌레를 없앨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태국 바퀴벌레들은 너무나도 지능적이고 집안에 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콘도 내의 모든 집을 공유하면서 이동하기에 한 번에 박멸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렇기에 수비가 최선의 공격입니다. 가장 근본 원인을 업에는 것, 즉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효과 만점인 예방수칙 3가지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1. 통로를 막아라!!

 

가장 중요합니다. 하수구 뚜껑. 세면대 뚜껑, 심지어 콘세트 소켓 빈틈, 이 통로들이 바퀴벌레들이 항상 기어 나오는 비밀 통로입니다. 태국 바퀴벌레들은 마치 닌자거북이처럼 모두들 잠이 들었을 때 비밀 통로로 기어 나옵니다.  그렇기에 이 통로를 꼭 막아야 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뚜껑. 또는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 하수구, 싱크대 배수구 등 바퀴벌레가 출입하는 통로를 막으세요. 이것만 해도 바퀴벌레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콘도 출입문도 만약 아래에 틈이 살짝 있다면 틈을 꼭 막아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대학교 ot에서 야밤에 술 마시고 이방 저 방 돌아다니는 것처럼 옆방에 있던 바퀴벌레들이 당신의 방으로 놀러 올 수 있습니다. 

 

화장실 배수구 위에 왕뚜껑을 덮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어떠한 약을 쓰더라도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을 들리는 저를 항상 친절히 맞아주던 바퀴벌레와 이별할 수 있었습니다.  

 

싱크대 뚜껑은 항상 꼭 막아주셔야 합니다. 

 

 

 

싱크대 위 배수구에 넘치지 말라고 틈이 있는데요. 이것도 막아주어야 합니다. 

 

 

2. 설거지를 바로 해라!

 

설겆이 참 귀찮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퀴벌레들이 가장 장 출몰하는 곳이 바로 화장실 배수구 근처와 싱크대입니다. 화장실 배수구가 바퀴벌레들의 비밀통로라면 음식찌꺼기가 많은 싱크대는 바퀴벌레들의 식량 보급소이겠지요. 그렇기에 먹고 나서 바로 치우고 설거지를 즉시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3. 쓰레기를 제때 버려라!

쓰레기통 역시 바퀴벌레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다행히(?) 태국은 쓰레기 버리는 것에 있어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습니다. 저는 버릇이 들어 여기서도 분리수거 합니다만 태국은 심지어 재활용, 음식물 구분 없이 아무 봉투에다가 쓰레기 담아서 버려도 됩니다. 그렇기에 쓰레기 봉지가 다 찰 때까지 기다리시지 마시고 그날 바로바로 버리세요. 

 

여기까지가 태국의 바퀴벌레와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예방 수칙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태국 바퀴벌레를 박멸할 수 있는 약발 좋은 현지 약들을 소개시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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